새 차를 구매하고 몇 년 운행하다 보니 제동력이 떨어졌나요? 브레이크패드도 남아 있고, 브레이크오일도 이상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무엇을 확인해봐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제동력
- 제동력에 필요한 요소
자동차 제동력! 흔히 달리는 것보다 멈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지요? 맞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리는 스포츠카도 운전자가 원할 때 멈추지 않는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동력을 위해 어떤 부품들이 이상 없지 잘 작동해야 할까요?
바로 브레이크패드, 디스크로터, 부스터, 진공, 마스터실린더, 브레이크오일, 캘리퍼 등등... 이 외에도 제동력을 위해 작동하는 장치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제동력을 위해서는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로터가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손상된 디스크로터
- 디스크로터 교체 시기
혹시 디스크로터의 교체시기 알고 계신가요? 많은 운전자분들께서 브레이크패드는 잘 교환하더라도 디스크로터를 교환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계십니다.
위 사진 처럼 손상된 상태에서나 '교체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요! 디스크로터의 교체 시기는 정확하게 기간보다는 닳아짐 정도에 있습니다.
디스크로터의 마모한계는 좌'우 각각 1mm입니다. 즉, 좌'우 합계 2mm 만 되어도 교환해야 하는 부품입니다. 하지만 2mm가 닳은 상태에서 디스크로터를 교환해야 한다는 정비사의 말을 듣는다면? 일명 눈탱이 씌운다고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사실인걸 어째요@.@ 일반적으로 브레이크패드 두 번 교체하는 시기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좌'우 2mm만 닳아도 교환해야 합니다. 왜 냐고요??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확인이 어려운 디스크로터
-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
사실 디스크로터의 닳은 정도를 확인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자동차 휠과 캘리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고 또 고개를 이리저리 숙여 디스크로터의 상태를 살피려 해도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디스크로터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육안 확인 : 우선 디스크로터를 눈으로 봤을 때 면일 고르지 못하다면 무조건 즉시 교환해야 합니다.
2, 촉감 확인 : 디스크로터를 손가락이나 손톱으로 면을 긁어 봤을 때 거친 느낌이 든다면 이 또한 교환 대상입니다.
간단하죠? 이렇게 점검을 한 뒤 잘 모르겠다면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다시 한번 점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교환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망설이지 말고 교환하시길 바랍니다. 뭐 때문에요? 안전을 위해서죠!!
디스크로터 안쪽
- 점검 요청
디스크로터는 바깥쪽 보다 안쪽이 더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일반 오너들이 이를 확인하기란 매우 우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디스크안쪽의 손상은 정비사도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엔진오일 교환 시 점검을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회생 불가 디스크로터
- 디스크 가공?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엔 디스크로터를 가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수입차량의 경우 워낙 고가여서 디스크로터를 가공 일명 면치기를 한 뒤 재사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순정 디스크로터의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고, 저렴한 애프터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가공을 한 뒤 재사용하는 것보다 그냥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이 또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디스크로터의 마모한계점이 좌'우 2mm라는 걸 감안한다면 가공해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되겠죠? 물론 현재도 가공(연마) 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무엇이 이득인지는 오너의 판단! 가격과 목숨을 바꾸실래요??
오늘은 이렇게 자동차 제동력 저하의 원인 중 하나인 디스크로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죠! 여러분도 가정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디스크로터 상태 한 번 확인해 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꼭 적절한 조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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