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물을 싣기 위해 필요한 화물차는 일반적으로 소규모 업체나 개인의 경우 1톤 트럭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기아 봉고3는 1톤과 1.2톤 크게 두 가지로 판매가 됩니다. 언듯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그 차이에 따라 성능이 다르니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봉고3 1.2톤은 자동변속기가 없다!
하중을 견기기 위한 서스펜션
정비성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확인해야 할 부분!
봉고3 1.2톤은 자동변속기가 없습니다.
봉고3 1톤 차량의 경우 수동 미션과 오토미션 이렇게 두 가지의 변속기 선택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차량에 오토미션이 적용되어 있는데 1톤 화물차의 경우 중량물을 싣고 움직이기 때문에 초기 출발이 용이한 수동 미션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싣는 짐의 무게가 크다면 수동 미션을 그렇지 않고 1톤 미만의 짐을 주로 싣는다면 오토미션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도심에 인구가 밀집되어 도로가 혼잡한 경우 수동 미션 차량으로 도심을 운전하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기어의 조작으로 매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영업용으로 1톤 수동 미션을 운행하시는 분들께서 무릎과 발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니 화물차 구매를 위해 1톤과 3.5톤 그 사이에 있는 1.2톤을 생각하셨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봉고3 1.2톤은 어떨까요? 1.2톤은 자동변속기로 출고되는 차량은 없습니다. 모두 수동 미션! 여기서 생각나는 한 가지 의문점은 마이티 3.5톤의 경우에도 오토미션 차량이 판매되는데, 왜 봉고3 1,2톤에는 오토미션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하중을 견기기 위한 서스펜션이 다르다.
봉고3 1톤과 1.2톤 차량에 장착되는 서스펜션은 두 차량 모두 뒤쪽에는 판스프링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앞쪽 서스펜션의 경우 1톤 차량은 로어암과 어퍼 암 그리고 스트럿바와 토션바 형태의 조합으로 만들었고 1.2톤의 경우 뒤쪽과 동일한 판스프링과 바퀴는 너클에 킹핀을 연결한 구조로 일반적인 대형차량의 서스펜션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1.2톤의 경우 운전석 높이가 1톤에 비해 높고 상대적으로 롤링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정비성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확인해야 할 부분!
봉고3 1톤과 1.2톤의 차이를 보면 타이어 사이즈가 다릅니다.
1톤 앞바퀴 사이즈는 195 r15 뒷바퀴는 세 가지 사이즈가 장착되는데 145r13과 550 r12 그리고 155 r12입니다.
1.2톤은 앞바퀴 6.50 r16 뒷바퀴 550r13의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1.2톤의 타이어를 탈부착하기 위해서는 정비소에서 사용하는 콤프레셔의 압력이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승용차 위주로 정비를 하는 업소에서는 콤프레셔 압력이 높은 중'고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의 탈부착 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1.2톤 화물차의 경우 앞바퀴의 킹핀과 프로펠러 샤프트에 주기적으로 그리스를 주입해주어야 하는데 일반 정비업소에서는 그리스주입기가 없는 곳이 많으므로 정비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도심지역에 거주하고 계시고 주변 대형차량 정비소가 없다면 봉고3 1.2톤 차량은 자동차 정비를 위해 먼 곳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에 중량을 싣기 위해 꼭 1.2톤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선택에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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