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에게 스틱 차량으로 언덕에서 정차 후 출발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뒤에 다른 차량이라도 있다면 혹시 서툰 운전 때문에 자동차가 밀려 부딪칠까 봐 걱정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클러치 사용으로 출발하는 요령을 알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자동차 수동기어의 조작은 몸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언덕에서 수동기어 차량으로 밀리지 않고 출발하는 방법
자동차 수동기어의 조작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전면허 시험도 잘 통과하셨겠지만 실전에서 수동기어 차량을 운전하려니 어렵게만 느껴진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수동기어 차량의 출발과 변속을 위한 조작은 몸에 익숙해지기까지 기간이 필요합니다. 마치 수영처럼 몸으로 하는 운동도 처음에는 물에 뜰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흡과 팔 동작 발동작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되어야 비로소 수영이 가능합니다.
운전도 클러치와 액셀을 번갈아 가며 밟는 느낌과 왼손은 핸들을 오른손은 기어를 넣는 동작 이 모든 게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의식이 아닌 본능적으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당장 운전은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어디에나 요령과 방법이 존재하기 마련이니 어떻게 하면 수동기어 차량으로 언덕에서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언덕에서 밀리지 않고 출발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언덕에 차를 세운다.
2, 브레이크를 밟는다.
3,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넣는다.(아직 브레이크와 클러치 모두 밟고 있어야 한다.)
4, 클러치에서 밟을 살살 떼며 자동차의 진동이 달라지면 멈춘다.
(이때 브레이크는 꽉 밟고 있어야 하며 클러치에서 너무 빨리 발을 떼면 자동차는 울컥거리며 시동이 꺼니 주의하자!)
5, 손으로 핸드브레이크를 당긴다. 이때 핸드브레이크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한다.
6,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핸드브레이크 덕분에 브레이크에 발은 놓더라도 자동차는 뒤로 밀리지 않는다.)
7, 액셀을 밟는다. 액셀을 밟고 약 2,000 rpm을 유지한다.
8, 클러치에서 밟을 뗀다(8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클러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9, 이제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는다.
이렇게 하면 수동기어 차량도 언덕에서 뒤로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후 개인의 운동신경이나 운전을 하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빠르게는 1~2주 길게는 1달~2달 후면 익숙해진 자기 자신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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