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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동차 관련 궁금했던 것에 대하여 알아보자

오토마트 중고차 공매 골프 2.0 TDI 저렴한 금액에 낙찰 되었네요.

by 자동차에 관한 모든것 2021. 6. 12.

오토마트 중고차 공매 사이트를 보면 가끔 괜찮은 매물이 나옵니다. 제 눈에만 괜찮은지는 모르겠으나 가격 대비 실속 있고 차량 낙찰 후 몇 년 운행하다 되팔더라도 감가상각이 덜된 그런 차 말입니다. 그럼 오토마트 정보지에 실린 매물이 어떤 건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여드릴 매물은 바로 폭스바겐 골프 2.0 TDI입니다. 물론 이미 낙찰돼 주인을 만나 차량이지만 혹시 중고차가 필요하고 다음에 비슷한 매물이 나온다면 입찰해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구경하고 가세요!

폭스바겐 골프2.0 TDI
폭스바겐 골프2.0 TDI

사진의 폭스바겐 골프 2.0 TDI 모델은 2013년 모델에 주행거리는 184,339km 경유차량에 흰색 바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입찰 예정가는 320만 원입니다. 

 

 

 

오토마트에서 제공하는 차량 설명 내역(특이사항)

장기주차, 배터리 방전-교체 요망, 각종 오일 누유, 엔진과 벨트 그리고 하체 이음 발생, 계기판 TPMS/VDC/핸들 경고등 점등, 실내 곰팡이 심함! 스텝 필러 굴곡!

 

한 가지 추가적인 사항을 말씀드리면 이번 입찰이 3차였습니다. 매물 대비 저렴한 금액이라 생각하는데 낙찰이 안 되고 3차까지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일반인 혹은 중고차 딜러 입장에서 매물을 낙착받게 될 경우 수리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리비용은 얼마나 나올까요?

대략 추정해보겠습니다. 이는 단순 추정치이기 때문에 부품의 단가와 공임의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점 알아두세요! 

 

  • 각종 오일 누유 : 누유에 범위에 따라 발생되는 금액은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약 50만 원만 측정하겠습니다.
  • 배터리 방전 : 80 암페어쯤 장착되기 때문에 일반 로켓 배터리 사용 시 8만 원 예상합니다.
  • 엔진과 벨트 : 현재 주행거리상 타이밍 벨트의 교체가 필요할 듯합니다. 80만 원 기록하겠습니다.
  • 하체 이음 : 일반적으로 로어암 부싱과 스테빌라이져 부싱 교환을 꼭 해야 할 거 같으니 30만 원 예상합니다.
  • TPMS/VDC/핸들 경고등 : 계기판에 표시된 해당 고장코드는 전용 진단기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며 간혹 바퀴의 미끄러짐 등으로 인해 점등 후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우선 보류합니다.
  • 실내 곰팡이 : 실내 클리닝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0~50 예상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을 예상해보니 구동계통의 수리를 위해 약 2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말씀드린 폭스바겐 골프 2.0 TDI의 실제 낙찰 가격은 357만 원입니다. 여기에 최소한의 수리비 200만 원을 생각해야 하며 기타 바디와 소모품 정비를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서두에 괜찮은 매물이라 말씀드렸을까요?

이렇게 연식과 주행거리가 긴 차량의 경우 실소유를 목적으로 하고 기본적인 소모품 정비를 직접 교환하게 된다면 지출해야 하는 수리비를 확~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타이밍과 각종 오일 누유 등은 안전에 이상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그대로 운행하고 다녀도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사항은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야 하고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소모품과 자동차 정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혀 남들이 쉽게 건들지 못하는 이런 매물을 입찰해서 좋은 차량을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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