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실내에 장착된 스위치는 매우 많습니다. 계기판 스위치, 블로어 모터 스위치, 윈도 스위치, 도어록 스위치, 에어컨 스위치 등등...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스위치를 눌러도 해당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단순하게 스위치 불량이 아닐 수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부품부터 교환하지 말자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 이유
회로도를 이용한 정확한 불량 파악
자동차 스위치 교환 전 회로도 참고는 필수
- 단순하게 판단하지 말자!
- 스위치의 역할 변화
아래는 니로의 파워 윈도 스위치입니다. 단순하게 위'아래로 작동해 자동차 유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스위치를 눌러도 유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단순 스위치의 문제일까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스위치의 경우 회로의 계회로와 폐회로의 변경을 위하여 설치하게 됩니다. 예전 차량들은 단순한 계폐의 기능만 있었다면 이제 스위치는 단순 신호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 스위치를 통해 모터로 직접 전원이 전달되는 형태였다면 이제 스위치는 신호의 역할을 하고 모듈에서 모터의 정방향 회전과 역방향 회전 그리고 접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 이유?
- 자동차 경량화
- 정비 난이도 상승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의 이유 중 하나는 굵은 전기배선의 축소를 위해서입니다. 기존에는 각각의 부품마다 전원을 직접 연결해주었기 때문에 배선의 굵기가 두꺼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듈화를 통해 배선의 개수를 줄여 굵기를 줄임으로써 자동차의 전체 무게를 줄이는 게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부품의 수리가 더 까다로워졌다'입니다. 퓨즈, 릴레이, 스위치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접점의 단락 혹은 접점 밀착도 불량으로 해당 부분의 불량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퓨즈만 교환하거나 스위치만 교환하거나 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 전원과 접지는 모듈에서 컨트롤하기 때문에 스위치의 접점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는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기아자동차 니로의 파워 윈도 회로도입니다. 파워 윈도 모터의 작동이 자동차 스위치 버튼을 통한 전원의 공급이 아니라 동승석 도어 모듈을 통해 UP, DOWN이 이루어 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워 윈도우 회로도를 이용한 정확한 불량 파악
- 회로도를 이용해 불량을 파악하자
-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자
이제 자동차의 원하는 기능의 버튼 또는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때 해당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하게 스위치 불량이라 판단해 해당 부품을 교환하는 그런 정비는 하면 안 됩니다. 이는 불필요한 지출을 만들고 수리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자동차 스위치라도 해당 차량의 회로도를 확인하고 테스트를 통해 불량 여부를 분명하게 확인 후 부품을 교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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